
영화 정보 및 등장인물
2006년 9월 개봉을 했습니다. 감독은 최동훈이고 시간은 139분입니다. 네이버 평점은 9.22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입니다. 관객수는 569만 명이고 만화를 원작으로 합니다. 고니(조승우)는 한량으로 지내다가 동네 도박판에 한번 껴봤다가 전재산을 잃고 인천으로 가서 패기와 깡으로 평경장 눈에 띄게 되어 제자로 들어간 후 단맛 쓴맛 똥맛을 다 겪게 됩니다. 평경장(백윤식)은 전국구 타짜로써 고니의 스승이며 딴 돈의 반만 가져가는 신사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아귀(김윤석)는 전라도의 아귀로써 특별한 손기술은 없지만 상대방의 손기술을 역으로 이용해 그 현장에서 적발해서 손목아지든 귀든 자르는 무자비한 인물입니다. 정마담(김혜수)은 도박의 꽃으로 불리며 고니와 연인관계인지 사업파트너인지 애매한 관계이며 호구를 꼬셔서 타짜와 작업을 하는 한탕 크게 하는 인물입니다. 고광렬(유해진)은 고니와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절친으로 이어지며 마지막까지도 끝까지 의리를 지킵니다.
영화 타짜 줄거리
20대 청년 '고니'(조승우)는 동료들의 화투판에 호기롭게 참여합니다. 친한 형님에게 100만원을 빌리고 인생 첫 도박판에 참여한 고니. 결과는 어땠을까? 탕진. 그로부터 며칠 수 고니의 친누나는 이혼을 하고 위자료로 받은 현금을 가방에 들고 왔습니다. 집에 혼자 남아있던 고니는 돈다발이 있는 장롱을 바라보며 선택의 기로에 빠집니다. 결국 돈가방을 가지고 갑니다. 그러고는 짜고 치는 판에서 모든 돈을 잃습니다. 다음날 자신을 속인 '박무석'(김상호)을 찾기 위해 인천으로 향합니다. 인천의 한 허름한 도박장에서 진상을 부리는 고니와 그를 지켜보는 정체불명의 남자. '평경장'(백윤식)이 등장합니다. 고니는 평경장의 집에 무작정 찾아가 '저번에 갈 때까지 간 놈'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제자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고니의 손바닥을 본 평경장은 길에서 객사할 팔자라며 거절을 합니다.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고니에게 미션을 줍니다. 그리고 미션을 완수하고 평경장은 고니를 제자로 받아줍니다. 특훈에 들어가는 고니. 훈련을 마치고 거리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원정을 다닙니다. 누나의 돈을 다 찾으면 화투를 끊겠다는 고니의 약속을 받고 부산으로 향합니다. 부산에는 도박의 꽃 '정마담'(김혜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고니와 평경장과 정마담이 팀을 이루어 돈 많은 호구를 작업합니다. 작업 중 고니는 평경장의 지시를 무시합니다. 이에 평경장은 고니에게 손이 간지러워서 살 수 있겠냐며 손가락을 자르라고 합니다. 화장실로 향한 고니와 그곳에서 고니에게 절대 그 손가락 자를 수 없다며 다 때가 되면 남들이 잘라줄 거라는 의문의 남자. '아귀'(김윤석)와의 남남. 결국 손가락을 자르지 못하고 평경장에게 이런저런 변명을 합니다. 그렇게 평경장과 고니는 이별을 하고 각자의 길로 갑니다.
명장면 및 명대사
영화 타짜에서 명장면 명대사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냥 영화보는 내내 명장면 명대사가 계속 나온다고 생각하면 되고 지금도 방송에서 많이 패러디가 되고 있습니다. 명대사가 너무 많아서 너무 유명한 것보다도 다시 영화를 보며 내 귀에 들어온 명대사는 고니의 대사인 '대학 졸업해서 돈 벌던 시대는 갔어요'이다. 지금이야 당연한 생각이지만 영화가 개봉한 2006년을 생각하면 그 시절에는 대학을 중요하게 생각했을 텐데 어떻게 이런 대사를 쓸 수 있었을까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말빨이 좋은 고니에게 평경장이 '아색기 말은 국회의원이니?'라고 하자 고니가 '아 그런 십새랑은 저랑 비교하면 안 되죠'라고 하는데 저렇게 대놓고 깔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것저것 하지 말라고 하니 고니가 '뭐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게 많아요. 박정희야 전두환이야?'라는 대사이다. 영화를 한두 번 봤을 때는 그렇게 귀에 들어오지 못했지만 보면 볼수록 그냥 흘려보냈던 대사들이 들리면서 새로운 느낌을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느낀점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을 합니다. 두 번째는 돈을 잃었다는 절망감과 다시 돈을 따야 한다는 객기를 부립니다. 세 번째는 가족의 돈을 이용해서 도박판에 뛰어들었다는 죄책감과 그 죄책감을 갚기 위한 용기,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도전정신. 그렇게 20대 청년 고니의 감정과 심정이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되겠습니다. 2006년에 개봉했지만 지금도 친구들과 타짜 얘기가 나오고 명대사와 명장면을 따라 하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그리고 지금은 타짜 4까지 나왔습니다. 타짜 1이 너무나도 강렬해서 2~4는 조금 약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타짜1이 너무 완벽하다 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타짜 2~4 또한 너무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본 영화입니다.